[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9.0원 내린 1229.5원에 출발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9.0원 내린 1229.5원에 출발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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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수준 美 대중 보복"
-미중 충돌 우려는 여전
-환율 상승 가능성 있어

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내린 달러당 12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8.2원 하락한 달러당 1230.3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230원선 안팎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이로 인해 미중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양새이지만 일단은 시장 예상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 전반에서는 안도감이 더욱 뚜렷이 드러나는 양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을 뿐, 곧바로 특별지위를 박탈하지 않았다는 점도 미중 간 협상 여지가 남아있다고 평가되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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