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3.5원 내린 1225.0원에 마감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3.5원 내린 1225.0원에 마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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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수준 美 대중 보복"
-금융시장 안도감 드러나

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5원 내린 1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8.2원 하락한 1230.3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로 한껏 위축됐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한 영향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이로 인해 미중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양새이지만 일단은 시장 예상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 전반에서는 안도감이 더욱 뚜렷이 드러나는 양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을 뿐, 곧바로 특별지위를 박탈하지 않았다는 점도 미중 간 협상 여지가 남아있다고 평가되는 요인 중 하나다.

코스피도 이날 1.75% 상승해 2065.08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5일 2085.26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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