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언택트 경쟁력으로 '카드의 정석' 돌풍 잇는다
우리카드, 언택트 경쟁력으로 '카드의 정석' 돌풍 잇는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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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택트 소비에 최적화된 '언택트 카드' 출시
- '카드의 정석' 시리즈 효과로 호실적 기록
- 향후 언택트 영업 및 판매 역량 강화 계획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우리카드가 '언택트(Untact) 경쟁력'을 강화하며, 또 한 번의 '카드의 정석'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상품들을 선보인 것이다.

앞으로 우리카드는 비대면 관련 수요를 늘리기 위한 영업 전략에 집중하며, '카드의 정석'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 언택트 소비에 최적화된 '언택트 카드' 출시

3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얼마 전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언택트'와 '카드의정석 언택트 플라티늄'을 새로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언택트 카드를 포함해 신용 22종, 체크 11종으로 구성됐다.

최근 카드사들은 언택트 문화에 맞춰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카드 발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우리카드도 카드플레이트에 언택트 문구를 삽입한 카드를 선보인 것이다.

우리카드는 언택트 소비와 구독경제 트랜드에 최적화된 혜택을 담았다. 또 소비자 리서치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25개 이상의 정기결제 할인 및 간편결제 할인 혜택을 담았다.

디자인도 특별하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과 협업해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입혔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슈퍼픽션 캐릭터를 통해 '언택트'란 새로운 소비 사회로 향하는 현대인을 표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소비패턴에 꼭 맞는 상품을 준비하라는 정원재 사장의 주문에 따라 카드 한 장으로 모든 디지털 라이프를 누리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UNTACT’ 카드 플레이트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UNTACT’ 카드 플레이트 [사진=우리카드]

◆ '카드의 정석' 인기로 실적 개선  

우리카드는 언택트 경쟁력을 통해 '카드의 정석' 인기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우리카드의 대표 브랜드 '카드의 정석'은 회사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카드는 2018년 분사 후 최대 당기순이익인 1265억원을 달성했다. '카드의 정석' 돌풍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이다. 카드시장에서 점유율도 높여줬다. 

'카드의 정석' 출시 당시인 2018년 1분기 전체 카드시장에서 우리카드의 점유율은 8.4%였다. 그렇지만 지난해 3분기 9.43%까지 올랐다. 올해도 '카드의 정석'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평소 정원재 사장님은 브랜딩을 기반으로 팔아야 하는 상품이 아닌,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케팅 마인드는 '카드의 정석'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카드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판매 발급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언택트 경쟁력'으로 위기 돌파 

우리카드는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담아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문화가 생활에 안착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비대면 관련 수요가 확대된 만큼, 언택트 관련 영업 및 판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드사마다 특화카드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따라서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혜택 등을 더하며 꾸준히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카드의정석 언택트'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첫 작품”이라며 “꾸준히 '카드의정석 언택트'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카드의 정석' 시리즈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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