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성장세' EY한영, 고품질 회계감사로 자본시장 신뢰 다진다
'무서운 성장세' EY한영, 고품질 회계감사로 자본시장 신뢰 다진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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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매출 두배가량 '껑충'...꾸준한 성장세
- 자본시장의 핵심 ‘고품질 회계감사’ 원칙 고수
- 박용근 대표, 감사 부문 품질 향상 주력 전망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 [사진=EY한영]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 [사진=EY한영]

EY한영의 성장세가 무섭다. 업계 2위를 넘볼 거란 관측까지 나온다. 성장 비결은 단연 고품질의 회계감사다. EY한영은 앞으로도 회계업계와 자본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회계감사 원칙을 고수할 방침이다. 

◆ M&A 시장 주도하며 괄목할 성장세 기록  

4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의 2018회계연도 매출 규모는 4302억원이다. 2014회계연도 2254억원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총 임직원 수는 2015년 1690명에서 현재 2700여 명으로 1000명가량 늘었다. 한영회계법인은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EY의 회계법인,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은 EYG(EY Global)의 한국 내 네트워크 기업이다.

한영회계법인은 2018 회계연도 매출로 3360억원,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은 942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 각 법인은 2653억원, 740억원 매출을 올렸다.

두 법인 모두 전년 대비 26%대 연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규모 인수합병(M&A) 계약에서 나왔다.

EY한영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IMM PE의 린데코리아 인수, 롯데그룹의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매각, 로레알의 스타일난다 인수 등 M&A에서 회계·재무자문 등을 맡았다.

특히 국제회계기준 도입 지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RPA, 디지털컨설팅 등 다양한 컨설팅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했다. 세무 부문에선 대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국제 조세 자문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단, 비용도 증가했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안 시행과 표준 감사 시간제 도입, 그리고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와 같은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비용 증가로 연결됐다. 

◆ 자본시장 핵심 '고품질 회계감사' 원칙 고수

EY한영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핵심인 고품질 회계감사 원칙을 고수하려 한다. 단연 고품질 회계감사 제공은 최우선 과제다.

훌륭한 회계감사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신뢰와 확신을 높이려는 것이다. EY한영 관계자는 “고품질 회계감사는 우리의 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우리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밝혔다.

EY한영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회계감사를 수행하고 있다. 최신 기술을 감사 프로세스에 적용해 감사 품질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식별한다. 

또 중요하고 위험한 영역에 감사역량을 집중하고, 회사가 감사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자동화, 드론 기술 등을 활용해 진화하는 비즈니스, 감독당국 및 투자자 요구를 예측하고 대응한다. 향후에는 최고의 감사 품질 유지를 위해 ISQM1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ISQM1은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에서 기존 국제품질관리기준(ISQC1)을 발전시킨 기준서다. 내부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이를 전담하는 조직을 별도로 둬 일관된 감사 품질을 달성하는 방식이다.

◆ 박용근 신임대표, 감사부문 품질 향상에 주력

아울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감사부문의 변화와 혁신도 꾀한다. EY한영은 지난 3월 파트너 총회를 개최해 박용근 감사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1995년 EY한영에 입사해 감사 업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2017년 감사본부장으로 선임돼 감사 부문의 품질 향상과 크로스 서비스라인 협업을 통한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이끌었다. 

특히 박 대표가 주도한 EY한영의 감사 품질 향상은 2019년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 검사를 통해 증명됐다.

PCAOB는 EY가 외부감사를 맡고 있는 미국 상장사 세 곳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 등의 검사한 결과 ‘지적 사항 없음(노 파인딩)’이라고 결론 내렸다.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감사를 수행했다는 의미다. 감사본부장 재임 기간인 3년 동안 감사 본부의 매출을 2배 가까이 키우는 양적 성장도 이끌었다.

그는 수년간 국내 오토모티브 대기업, 케미컬 대기업 등에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담당하는 총괄 파트너 역할을 맡아 해당 분야의 전문성도 지니고 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EY 미국 애틀랜타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리딩 식음료 기업 관련 업무를 맡아 글로벌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서비스에도 익숙하다. 

앞으로도 박 대표는 감사 부문의 품질 향상에 주력할 전망이다. EY한영 관계자는 "박 대표는 감사본부장 재임시 감사 품질 향상과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모티브, 케미컬 등 여러 산업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라며 "아직 대표에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에 대해선 차후에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계업계 한 관계자는 “박 대표는 감사 업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던 만큼 이와 관련한 사업 계획과 업무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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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jjjj 2020-06-06 06:29:55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