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8.6원 내린 달러당 1216.8원에 마감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8.6원 내린 달러당 1216.8원에 마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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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 확대
-위험자산 선호 심리 높아져
-'코로나19 재확산·미중 갈등 심화' 환율 상승 가능성 여전

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내린 달러당 1216.8원에 거래를 마쳤다.

7.4원 내린 달러당 1218.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214.5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인 뒤 121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임을 이어갔다.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3%가량 급등했다. 전날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05% 오른 2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 등으로 불안감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3.1을 기록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이날 발표된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도 19.5를 나타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독일과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보도도 시장 내 안정감을 높였다. 다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코로나19 감염 재확산과 이로 인한 봉쇄조치 재개, 미·중 갈등 심화 우려 등으로 환율이 치솟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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