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정재송 코스닥협회장, 유능한 경영인이자 충실한 마당쇠
[CEO돋보기] 정재송 코스닥협회장, 유능한 경영인이자 충실한 마당쇠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6.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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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11대 코스닥협회 회장 선임
-금융당국, 회원사 등과 끊임없이 소통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 [사진=코스닥협회]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 [사진=코스닥협회]

어느 조직에서나 리더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기업은 말 할 것도 없다. 만약 1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모인 곳이라면 어떨까.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제이스텍 회장)의 리더십에 주목하는 이유다. 코스닥협회는 1999년 6월 29일 코스닥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기업의 권익 옹호를 위해 설립됐다. 회원사는 무려 1400여 곳에 달한다. 

각 코스닥 상장사들, 더 나아가 코스닥시장 전반의 발전을 위해선 정 회장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금융당국 뿐 아니라 회원사들과 부단히 소통한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자, 정 회장은 어느 때보다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섰다. 

◆ 유능한 경영인이자 업계의 충실한 대변인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재송 회장의 경영 능력과 회원사들의 고충을 대변하는 리더십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우선 정 회장이 이끄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자동화장비 전문기업인 제이스텍의 성장세에 주목할 만하다. 1979년 경남산업대학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82년 대우조선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리고 1995년 제이스텍 전신인 젯텍을 설립하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제이스텍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때는 2007년 1월이다.

‘사람이 기술이고 재산이다’는 정 회장의 최우선 경영철학이다. 그는 반도체 장비 시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했고, 제이스텍을 연 매출 2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경영인으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 받은 정 회장은 2018년 코스닥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2019년 2월에는 제11대 회장에 선임됐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대변인이자 마당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당시 정 회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경제환경에서 코스닥 기업의 눈과 귀가 되겠다"며 "회원사들과 소통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정재송 회장. [사진=코스닥협회]
지난 4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정재송 회장. [사진=코스닥협회]

◆ 발로 뛰며 금융당국 및 회원사들과 적극 소통 

정 회장은 코스닥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집중하는 부분은 코스닥 기업들을 둘러싼 규제를 개선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회원사들의 고충을 당국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로 뛴 만큼 성과도 있었다.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 상장사들에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한 달 넘게 연장해준 것이다.

코스닥협회는 금융위 발표에 앞서 중국에 자회사를 둔 회원사 440곳을 상대로 코로나19로 인한 재무제표 작성 관련 애로사항을 조사했고, 그 결과를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6700만원을 전달했다. 4월에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정 회장은 평소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직접 소통하는 것으로 안다"며 "코스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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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순 2020-06-05 10:42:34
개 말도안되는 소리를 이것도 기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