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FOMC·한일 마찰 가능성 등 변수에 주목
[주간증시전망] FOMC·한일 마찰 가능성 등 변수에 주목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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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일부 악재성 변수들로 흔들릴 수 있겠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유동성이 중요한 시장인 만큼 연준 통화정책 발표를 비롯해 한일 간 마찰 가능성 등은 증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100선을 넘어섰고, 2200선 돌파 기대감도 키웠다.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순환매 장세가 연출된 덕에 많은 종목들이 반등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는 2100~2190선이다. 2100선 안착을 긍정적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리스크도 남아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은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로 하반기 경기 회복은 유력하겠지만, 그 속도와 탄력을 제한할 수 있는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경제 재개 및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실적 부진이 주가지수 상승을 막지 못했다"며 "단, 다음 실적 시즌에 실적 회복이 더딜 경우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연준 위원들은 4월 FOMC에서 다음 회의 중 일드 커브 컨트롤을 논의하기로 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정책은 현행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외 다른 금리를 정책 수단 도구로 사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이어 "포워드 가이던스와 더불어 금리를 상당 기간 낮게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강하게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과거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었기 때문이다. 한일 마찰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이다. 정부는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노 연구원은 "WTO 상급 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조치라기보단 일본에 대화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마찰은 지난해 주식시장에 민감한 재료로 작용했으나 주가지수 및 수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영향력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내 시위도 하반기 증시 흐름을 바꿀 주요 변수다. 최근 유가는 빠르게 반등했다. 감산 연장 소식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고, 9~10일 유가 향방에 중요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가 열린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감산 기간 연장이 유력해 보인다"며 "지난 1973년 4차 중동전쟁이 발발하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유가상승발 인플레이션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시위확산은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과 맞물려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과 패권경쟁을 재개한 상태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더해 시위확산으로 미국이 분열되고 있다"며 "시위로 인해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을 갖고 있던 금융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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