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1.6원 내린 달러당 1207.1원에 마감…"두 달여만 최저 수준"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1.6원 내린 달러당 1207.1원에 마감…"두 달여만 최저 수준"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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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해져
-ECB, 채권 매입 규모 6000억유로 확대

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0원 이상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내린 달러당 1207.1원에 거래를 마쳤다.

1.7원 내린 달러당 1217.0원에 출발한 환율은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12일 1206.5원을 기록한 이후 85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졌다. 이어 글로벌 달러화 가치 약세 흐름도 환율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현지시간으로 4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유로화 가치가 크게 오르고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냈다.

ECB는 채권 매입 규모를 6000억유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경기 하강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상승시키기 위한 조치다. 6000억유로는 시장 예상치인 5000억 유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어 독일 정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3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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