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비용 효율화' 전략 통했다...2분기도 흑자 기대감↑
롯데손보 '비용 효율화' 전략 통했다...2분기도 흑자 기대감↑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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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흑자전환 성공... 당기순익 전년比 105.5% '껑충'
- 비용효율화 및 車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 '톡톡'
- 최원진 대표, 올해 1135억원 목표... "내실 다시기 주력"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1분기에 호실적을 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JKL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비용 효율화에 나선 덕분이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1분기 흑자전환 성공... 당기순익 전년比 105.5% '껑충'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가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올 한 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롯데손보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856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 105.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2.83% 증가한 549억8200만원이다. 매출액은 5507억1600만원으로 4.40% 줄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신계약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 중심의 성장과 손해율차익 개선을 통한 체질개선이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비용을 아낀 점도 주효했다. 롯데손보의 사업비율 상승을 억제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지난해 말 단행했던 비용 효율화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롯데손해보험]

 


비용효율화 및 車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 '톡톡'


롯데손보는 지난해 12월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해 400여명을 감축했다. 4분기에만 인력의 27.5%(465명)를 줄이며,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올해 경상적인 인건비가 362억원(분기 90억원 수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순익 감소가 예상돼 비용 절감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부문의 수지 개선으로 단순 손해율이 하락한 것도 호실적 요인이다. 2분기에도 만년 적자 사업인 자동차보험의 축소로 해당 사업부문의 수지가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손보는 자동차보험 손실이 늘자 자동차보험 신규 영업조직(TM채널)을 축소하는 등 자동차 신규영업 관리 물건을 축소하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장기보장성보험을 확대하고, 저축성보험 비중을 크게 줄여 실적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비용 효율화를 재원으로 신계약을 성장시킨 점도 흑자기조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손보의 경우 대주주 변경 이후 새 경영진을 구성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추진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최원진 대표의 올해 목표는 1135억원..."내실 다시기 주력"


최원진 롯데손보 대표의 목표는 올해 영업이익 1135억원 달성이다. 이어 2021년 1427억원, 2022년 1867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로선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 대표는 "대주주 변경 후 체질개선과 대규모 자본확충으로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회사 체력은 어느 때보다 젊게 강화됐고, 명예퇴직으로 마련된 재원은 중장기 사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장기 사차 개선 및 자동차 보험 리밸런싱을 통해 손해액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며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이익을 늘리고, 내재가치가 높은 상품에 집중해 성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철저한 위험조정성과와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중장기적 시야의 자산운용을 실천하고, 안정적 투자이익을 유지할 방침이다.

그는 "단기 회계적 손익을 맞추기 위해 자산운용을 활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올해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하면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수단을 검토해 성장의 과실을 주주들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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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손 2020-06-08 23:51:12
이런 광고성 뉴스를 왜 또 내나요.
지난 3월에 뉴스내고.
자사주 구입한다고 뉴스내고 자사주 구입도 안하는.

배당도 안하는, 업종 내 매력도도 떨어지는 롯데손해보험 주식을 누가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