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점증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재택근무과 온라인 쇼핑, 인터넷 콘텐츠 수요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은 늘어나고, PC와 스마트폰의 중요성 역시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반도체 업황도 세트 업계 프로모션 강화, 각국 민간 소비 부양 정책 시행 등을 근거로 하반기 중 저점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4~5월 저점이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했다. 6월부터 미국과 유럽 지역 락다운이 순차 해제되고, 인도 스마트폰 생산도 재개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스마트폰 업계는 하반기 사업 계획 상향과 대규모 프로모션 집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애플은 아이폰12 가격 인하를 통한 M/S 확대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고, 안드로이드 진영도 가격 중심 물량 경쟁에 동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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