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속 '온택트' 제약영업... 보령제약의 멀티채널 마케팅 통했다
장기화된 코로나속 '온택트' 제약영업... 보령제약의 멀티채널 마케팅 통했다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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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의 ‘온택트 영업전략’이 제약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토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약업계 영업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약업계의 대면 영업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지난 2월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 제약업계 영업 사원의 병·의원 방문 자제를 요청해 제약업계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보령제약은 지난 2월 '웹 심포지엄'을 통해 신제품 발매식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일찌감치 온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를 통해 출시한 ‘듀카로’가 2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면서 비대면 방식의 영업활동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등 갈수록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보령의 ‘온택트 영업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끄는 이유다.

▲보령제약, 웨비나 진행 모습
▲보령제약, 웨비나 진행 모습

◆코로나19속 변화하는 제약업 마케팅...'온택트'영업 환영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중심의 제약업 영업활동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으로 인해 제약업계는 유명인사를 활용한 온라인 광고 등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특히 보령제약은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를 통해 더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제품에 대한 설명과 소개를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대면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대면 영업의 효율성도 높였다는 입장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영업직군은 일정기간의 재택근무 기간 종료 후 회사의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병의원 영업활동이 진행 중이다"며 "품목별 온라인마케팅 활동도 동시에 진행해 대면영업활동의 효과와 효율성을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 '듀카로' 웹심포지엄
▲보령제약 '듀카로' 웹심포지엄

◆보령제약, 업계 최초 '웹 심포지엄' 성공적 개최

보령제약은 지난 2월 1일 급여등재 된 ‘듀카로’의 발매 심포지엄을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으로 업계 최초 ‘웨비나’를 활용한 온라인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했다.

강연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과 향후 치료법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강연 후에는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해 디테일을 챙기기도 했다. 특히 웹 심포지엄에 실시간으로 참가한 의료진들은 ‘대면으로 제품소개 영업활동에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정보들도 자세히 숙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웹 심포지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참여공간의 제약이 없는 이번 웹심포지엄을 통해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대면에 대한 부담도 덜며 참여할 수 있어 만족해했다는 것.

◆출시 2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1위 달성... '온택트' 전략 통했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28일 듀카로가 출시 2개월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카로는 4월 병의원처방시장에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중 시장점유율 20.4%(월 처방액 3억원)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제복합제 전체처방시장에서는 점유율 12.7%를 기록하며 3위를 달성했으며, 향후 종합병원에서 본격적인 처방이 진행되면 전체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듀카로는 웹심포지엄 당시 2,524명의 의료진이 동시접속하며 ‘듀카로’를 비롯한 카나브패밀리에 대한 전국 의료진의 기대와 호응을 입증한 바 있으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의 커다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보령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마케팅 트렌드인 ‘멀티채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직접 대면방식의 기존 영업마케팅활동의 효과를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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