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203.8원에 거래를 마쳤다.
10.8원 오른 1207.2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때 1209원까지 올라간 환율은 이내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이 같은 흐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감이 신흥국 통화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급속히 위축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경고한데다 미국 일부 지역 확진자 수도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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