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부터 판매량 회복으로 흑자전환 전망 [하나금융투자]
현대제철, 3분기부터 판매량 회복으로 흑자전환 전망 [하나금융투자]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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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는 판매량 회복으로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000억원과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자동차강판 판매량 감소와 5월부터의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 중단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봉형강류 감산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아 “동시에 제품 믹스 악화에 따른 판재류 스프레드 축소예상에도 불구하고 봉형강류 스프레드 확대로 3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현대제철의 해외 SSC 가동중단으로 연결 기준으로는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철강 재고는 3월 초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고 5월 들어서는 중국 내수가격도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로 인해 중국 주요 철강사들은 6~7월 출하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와 부동산 수요 회복 전망을 감안하면 중국 철강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그는 “이는 현대제철의 제품 ASP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동시에 해외 SSC들이 대부분 재가동에 돌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SSC들의 적자폭도 1분기대비 축소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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