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이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의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한컴로보틱스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홈로봇을 활용한 영어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윤성 윤선생 전무이사와 우준석 한컴로보틱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은 16일 서울 강동구 윤선생 사옥에서 AI 홈로봇 영어교육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해 한컴로보틱스가 개발한 AI 홈서비스 로봇 ‘토키’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상호 교감이 가능한 가정용 개인로봇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인식하여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영어 문법 및 발음 교정을 해준다. 윤선생 측은 이번 협약으로 한컴로보틱스의 AI 로봇에 ‘윤선생 정글비트’를 포함한 자사 영어교육 콘텐츠를 탑재하여 한층 더 진화된 홈로봇의 영어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컴로보틱스와의 협력은 윤선생의 유아사업 개발∙유통사인 ㈜이노브릿지와 윤선생의 실속형 홈스터디 및 화상관리, 교습소∙공부방 프로그램 유통사인 ㈜마일스톤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컴로보틱스의 기술과 자사 교육 콘텐츠 융합을 통해 에듀테크 시장 속 AI 러닝 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로보틱스 관계자는 “비대면 교육의 활성화는 로봇이 교육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이 확산 됨에 따라 교육용 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윤선생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선생은 1980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영어교육 전문기업이다. 영·유아에서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방문학습, 학원, 공부방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SK텔레콤의 AI스피커(NUGU)와 결합한 ‘윤선생 스피커북’을 출시하며 매체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한컴로보틱스의 그룹사인 한컴그룹은 한글과컴퓨터, 한컴위드, 한컴MDS, 한컴로보틱스 등 약 1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솔루션 R&D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개발,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