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성장금융, 혁신창업기업 지원 협약 체결
예탁결제원-성장금융, 혁신창업기업 지원 협약 체결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사장(왼쪽)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오른쪽)가 17일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공동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사장(왼쪽)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이사(오른쪽)가 17일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공동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을 공동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의 일환이다. 크라우드펀딩 전·후방 지원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선 창업지원 및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예탁결제원과 성장금융이 각 100억원씩 내 총 200억원 규모의 'K-크라우드펀드'를 신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펀드는 크라우드펀딩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한다. 예탁결제원은 케이-캠프(K-Camp) 프로그램 참가기업과 지역 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지역벤처 투자펀드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창업기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기업설명활동(IR)행사도 공동 개최한다. 이는 예탁결제원의 케이-캠프 및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BIGS)와 연계한 IR행사의 개최와 투자자 초청에 성장금융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채널인 글로벌투자플랫폼을 통한 국내기업 스케일업 지원도 병행한다. 성장금융은 해당 플랫폼으로 해외투자를 유치한 국내기업에 대한 매칭투자 지원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성장금융의 위탁운용사가 우수한 대상기업을 추천할 수 있도록 유인할 방침이다.

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비상장사와 펀드투자 참여자(LP, GP, 수탁사)의 관련 업무를 전산화·표준화하는 통합 플랫폼 '벤처넷' 오픈도 예고됐다. 예탁결제원은 이 플랫폼을 오는 2021년 3분기 중 서비스 오픈할 계획이다. 벤처넷으로 비상장 투자시장의 실물관리 부담을 해소하고 운용지시 처리의 전산화 등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성장금융은 벤처펀드 운용사 및 투자기업 등 시장참여자 의견 수렴과 참여를 유도해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성장금융과의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내 혁신창업기업의 지원과 모험자본시장의 육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