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6.7원 오른 1213.9원에 마감…"북한 리스크 영향 제한"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6.7원 오른 1213.9원에 마감…"북한 리스크 영향 제한"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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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 시장 내 긴장감 고조
-아시아 통화 강세…상승 흐름 제한

1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213.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4.8원 오른 1212.0원에 출발했다. 

이날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군사 지역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청와대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자 환율은 오전 11시가 지나 1218.60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오후로 들어서면서 상당 부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당국이 환율 상승을 관리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 등이 환율의 상승세를 제한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14% 상승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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