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인도네시아 국영항만사와 ‘탄중사우항만 개발사업’ MOA 체결
성지건설, 인도네시아 국영항만사와 ‘탄중사우항만 개발사업’ MOA 체결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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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각서(MOA) 서명 후 단체사진 [사진제공-성지건설]

성지건설(대표 이용승)이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을 뚫고 사업규모 20억불의 탄중사우항만 공동개발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항만공사 PT. Pelindo I(대표 디안 라흐마완)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성지건설은 지난해 3월 1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년여 시간동안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국내외 투자유치를 추진하며 MOA가 체결되기까지 많은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대면계약이 제한됨에 따라 서면을 통한 비대면 MOA를 체결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이번 MOA는 상호간의 권리 및 의무 등을 규정하여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는 협약으로 향후 사업권과 시공계약이 중심이 되는 본계약 진행도 신속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MOA는 인도네시아 남동쪽 바탐섬에 컨테이너 항만개발공사로 인도네시아의 부족한 물류인프라를 해소하고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분산되어 있는 인도네시아의 환적 화물을 직접 운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으로 탄중사우항만개발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과 지원책 등을 상호 협의 및 협조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매달 협의회 개최와 TFT를 구성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되며 사업진행이 구체화 되고 있다고 성지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성지건설 이용승 대표이사는 “신종코로나로 인하여 본계약을 협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이에 저희와 Penlido I 측이 합의해 먼저 MOA를 서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인도네시아에 방문하여 MOA체결 기념행사를 열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 하늘길이 열리기 전이라도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본계약을 위한 협의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탄중사우항만개발 관련하여 국내외 사업파트너들과도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본계약 체결을 할 수 있도록 기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본계약 체결 이후에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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