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 "상생 플랫폼 통해 회계 개혁 완성하겠다"
김영식 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 "상생 플랫폼 통해 회계 개혁 완성하겠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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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제45대 공인회계사회 회장 당선
-투표율 64.8%...김영식 회장 40% 득표
-"고객·회원·감독 당국과 상생하겠다"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당선됐다. 김영식 대표는 17일 진행된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김영식 대표 외에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 황인태 교수,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가 출마했다.

역대 최다인 5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해 어느 때보다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컸다. 또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진행됐으며, 투표권자 1만7920명 중 1만1624표가 행사됐다. 

투표율은 무려 64.8%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 투표를 도입하면서 역대 최고 투표율를 기록한 것이다.

기호 4번 김영식 대표는 4638표(40%)를 얻어 당선됐다. 기호 1번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은 3800표(32.5%)를 얻었다.

기호 2번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은 1340표(11.5%), 기호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974표(8.4%), 기호 5번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872표(7.5%)를 각각 기록했다.

김영식 대표는 당선 직후 "한공회는 회계개혁의 안착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기존 파이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파이 자체를 키워 회계업계 영역을 더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기간 중 세 가지 화두로 제시한 (기업 등) 고객과의 상생, 회원 간 상생,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대표는 회계투명성을 위한 한공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회계투명성 지수는 수십년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아 왔다"며 "회장으로서 회계투명성 수준을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식 대표는 인천 출신으로 1979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2009년부터 세무ㆍ감사부문 대표직을 역임했다.

2014년 부회장에 이어 2016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삼일회계법인을 이끌어왔다. 40여년간 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날 선출 부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나철호 회계사(재정회계법인)가, 감사에는 단독 입후보한 정창모 회계사(삼덕회계법인)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선출 부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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