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DB손해보험의 승부수는 '디지털 전략'
[비즈 이슈] DB손해보험의 승부수는 '디지털 전략'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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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즉시 보상직원과 화상통화로 상담
- 상품 포트폴리오 혁신·판매채널 개척 등 추진
- 김정남 사장도 디지털 전략 강화에 대해 강조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DB손해보험이 디지털 전략을 더욱 강화하면서 고객 서비스 강화, 수익성 개선, 회사 이미지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들을 동시에 누릴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금융 환경에 초점을 맞춰 관련 서비스를 대거 확대하는 모습이다. 김정남 DB손보 사장 역시 올해 디지털을 통한 사업비 효율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사고 즉시 보상직원과 화상통화로 상담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 3월 사고 즉시 보상직원과 화상통화로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영상통화시스템은 직접 면담을 하지 않고 고객 및 정비업체와 LTE, 5G 기반의 고화질 영상전화 통화망을 통해 상담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주 단순한 사고임에도 사고 현장출동을 요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고처리 전문가인 보상직원이 직접 상담 및 안내함으로써, 현장정보 수집 및 초기 조치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이 서비스는 사고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리를 위해 입고된 피해차량 확인에도 활용 할 수 있어 파손부위 확인 등에 소요되는 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직접 면담하지 않고도 영상통화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 불안감도 해소 할 수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사고현장 출동 요청시 종종 제기되던 지연출동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것"이라며 "보상전문가가 즉시 고객을 응대하고 상담 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향상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객 편의성 높여 홈페이지·모바일 리뉴얼


또 DB손보는 비대면 고객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회사 대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중심의 UI(사용자접점), UX(사용자경험)가 반영된 홈페이지, 모바일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DB손보는 기존 제공 서비스에 더해 144개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마련했고,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 및 컨텐츠를 구성했다.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맞춤형 상담서비스인 ‘내보험 바로알기’ 서비스와 고객 위치정보를 활용해 자동차 고장출동요청 고객에게 담당자 위치를 안내하는 ‘출동담당자 안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존 홈페이지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들을 모바일앱 환경에서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DB손보 고객상담센터를 통해 문의하는 고객의 상담DB를 분석해 홈페이지, 모바일앱 검색 영역에 ‘추천검색어’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DB손보 관계자는 "향후 온라인 트렌드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꾸준히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DB손해보험]

 


상품 포트폴리오 혁신 및 판매채널 개척 


DB손보의 디지털 강화에는 김정남 사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부터 디지털 전략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사적인 위기의식 공유를 통해 관리비 절감을 실천하겠다"며 "스마트컨택센터 구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 판매채널 개척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자동화 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계약 가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혁신, AI를 활용한 신 판매채널 개척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초저금리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추가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기계가 입력시키면 보험금청구나 가능하게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며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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