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업부문 매출 본격화 [키움증권]
티앤알바이오팹,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업부문 매출 본격화 [키움증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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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3일 티앤알바이오팹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신규 사업부문 매출이 본격화될 거라고 진단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기술로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와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장비)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50%,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 14%다. 또 시스템, 공정 기술, 생체 재료 등 3D 프린팅에 대한 전주기적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장비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프린팅 대상에 따라 용이하게 확장 가능하다. 특히 3D 프린팅 관련 올해 1월 기준 총 88건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며 기존 연구소들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올해 2월 존슨앤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문 자회사인 Ethicon과 인공피부 등 생체조직 스캐폴드에 관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구축 중이다. 

김상표 연구원은 "최근에는 의료기기에서 3D 세포치료제, 3D오가노이드(인공조직)까지 사업부문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기반 생분해성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총 11개 품목의 인공지지체에 대한 4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 품목 허가를 완료했고, 지난 달 두개악안면(TnR Mesh), 비중격 만곡증 교정용(TnR Nasal Mesh) 인공지지체에 대해 CE인증을 획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3D프린팅 기반 생분해성 지지체에 대한 1만5000여건 이상의 임상 사례 및 국내 약 116개의 병·의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축적된 임상 데이터 및 영업망을 기반으로 생분해성 인공지지지체 사업 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전 임상단계에서 약물의 심독성 평가에 활용될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심근세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공동연구 중이다.

또 티앤알바이오팹은 올해 3월 ‘비접촉식 디지털 체온계’에 대한 총 75억원 규모의 중국향 공급 계약, 동원약품과 5억원 규모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비접촉식 디지털 체온계는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어 측정된 데이터를 앱에 저장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올해 중국의 적외선 체온계 생산량은 총 65만대로 예측되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체온계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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