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한국포스증권 연금사업에 박차...WM부문도 강화
[비즈 이슈] 한국포스증권 연금사업에 박차...WM부문도 강화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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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립된 국내 핀테크 1호 증권사
-지난 1월 IRP 영업 개시...연금사업 박차
-WM플랫폼 구축 등 사업영역 확대
[사진=한국포스증권]
[사진=한국포스증권]

한국포스증권이 연금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목표는 연금 수탁고 1000억원 증액이다. 또 자산관리 대중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 올해 초 연금사업 본격 개시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1월 28일 개인형퇴직연금(이하 개인형 IRP)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영업을 개시했다.

한국포스증권의 상품은 개인추가납입금 수수료를 무료로 해 보다 높은 연금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업계 최초로 모든 거래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당초 한국포스증권은 지난해  IRP 판매를 시작하고, 연금 수탁고를 3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 인가가 늦어져 올해 들어서야 IRP 영업을 개시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한국포스증권은 IRP 영업 개시와 맞물려 연금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조직을 소폭 개편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 수탁고 1000억원 증액 목표

한국포스증권은 올해 연금 수탁고 1000억원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연금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기준 한국포스증권 연금 수탁고는 약 2600억원(연금저축펀드 계좌와 IRP 계좌 합계)이다. 지난해 말 2400억원 대비 200억원가량 늘었다. 올해 연금저축과 IRP를 통해 각각 100억원가량 신규 유입됐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현재 연금과 IRP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는 중이고, 장기적인 자산 증식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금액을 분산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네이버페이와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요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협업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 [사진=한국포스증권 홈페이지 캡쳐]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 [사진=한국포스증권 홈페이지 캡쳐]

◆ WM플랫폼 등 사업영역 확대

또 한국포스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콤과 함께 데이터 기술과 자산관리 노하우 등을 결합해 투자자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포스증권은 이번 플랫폼에서 자문사 등 자산관리회사들이 투자자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문·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코스콤은 모바일·데이터 분석·인프라 등 금융IT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투자자들은 자산관리회사가 제공하는 양질의 포트폴리오와 자문서비스를 비교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며, 투자 콘텐츠도 다양화된다.

투자자들은 다양한 채널로부터 제공받은 본인의 데이터와 다양한 투자상품정보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달 글로벌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핀테크 1호 증권사로서 쉽고 편리한 금융투자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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