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NH투자증권, SK바이오팜에 빅히트까지 'IPO 빅딜 행렬'
[비즈 이슈] NH투자증권, SK바이오팜에 빅히트까지 'IPO 빅딜 행렬'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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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10개 이상 주관 가능 전망
- SK바이오팜 이어 빅히트까지 '대어급' 상장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조 단위 ‘빅딜 행렬’을 이어가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장 주관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올해 이미 2건의 IPO 주관을 맡아 상장을 완료했다. 예심 청구를 앞둔 기업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10개 이상 기업의 상장 주관을 하게 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 IPO 흥행에 NH투자증권도 수혜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주관을 맡았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됐었다. 

그렇지만 SK바이오팜 상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9일 공모가를 4만9000원으로 정하고 23~24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았다. 다음 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SK바이오팜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65.63대 1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경쟁률은 323.02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증거금만 약 30조 9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SK바이오팜 기관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NH투자증권은 짭짤한 수수료 수입을 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PO과정에서 SK바이오팜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고가로 정해졌다”며 “SK바이오팜 공모 흥행으로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도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최대어 빅히트까지 상장 주관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의 상장 주관도 맡았다. 빅히트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회사다.

빅히트 역시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4167억원, 영업이익 85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NH투자증권은 대형 기업 외에도 위더스제약, 에이플러스에셋, 에이프로, 아이즈버즈, 마크로밀엠브레인, 위더스제약, 노브메타파마 등의 상장을 주관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연말 IPO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NH투자증권이 IPO시장에서 최고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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