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SK바이오팜, 청약에 31조원 몰려...경쟁률 323대 1 기록
'역대 최대' SK바이오팜, 청약에 31조원 몰려...경쟁률 323대 1 기록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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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청약 증거금 30조 9889억원
- 7월 2일 유가증권시장 입성
SK바이오팜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24일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고객들이 SK바이오팜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SK바이오팜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24일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고객들이 SK바이오팜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323.02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30조9889억원으로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30조635억원을 넘어서면서 6년 만에 기록을 갈아 치웠다.

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 물량인 391만5662주에 대해 총 12억6485만307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351.0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 외 NH투자증권(325.17대 1), 하나금융투자(323.30대 1), SK증권(254.47대 1) 등 순이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30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7일~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PO과정에서 SK바이오팜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총 공모 금액은 9593억원으로 지난 2017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약 1조88억원)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373억원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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