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은행] 신한금융 디지로그 사업 추진 · 우리銀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 획득
[주간이슈-은행] 신한금융 디지로그 사업 추진 · 우리銀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 획득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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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디지로그 사업' 본격 추진
-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 획득
-BNK경남은행, 은행권 최초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 구축
-수은ㆍ하나은행, 신남방·신북방 신흥시장 개척 위한 금융협력 강화
-신한은행, SK텔레콤과 맞손…"금융·ICT 융합으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이번 주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로그 사업 추진 등 디지털 금융 강화 행보가 눈에 띄었다. 내실을 다지기 위해 차별성을 높이는 모습도 병행됐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고, BNK경남은행은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이, 신한은행과 SK텔레콤이 각각 손을 잡는 협력 사업도 이어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신(新)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8일 신한 네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17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사업 추진을 심의했다.

신한금융은 먼저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로그 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하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투 등 7개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한금융은 위원회를 통해 그룹의 데이터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사업 실행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해당 제도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 기술 및 신사업 분야 양성을 위한 것이다.

지난 3월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투,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DS 총 6개 그룹사가 후견 및 참여 그룹사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 그룹사를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아이타스, 신한AI로 확대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DT 협업을 확대하고 실무자 중심의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분화된 역량 모델에 기반한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체계를 고도화한다.

미래신기술, 디지털 금융 등 필요한 교육 분야별로 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력 양성과 인력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순환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다음 달 말까지 이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후 8월부터는 디지털 인재상 수립, 직무별 디지털 관련성에 따른 요구 역량 설정,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 수립, 디지털 수준 진단 및 평가 등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신성장 기술을 확보하고 빅테크(BicTech) 혁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신한금융의 통합 R&D 센터인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도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SDII’의 행정 및 운영 지원을 전담하는 ‘SDII 사무국’을 신설하고, 디지털 신기술 프로젝트 계획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DII R&D 협의회’를 만들어 그룹사의 다양한 디지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기술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등 ‘SDII’의 그룹 R&D 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신한금융은 디지로그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디지로그 토론회에서 도출된 총 35개의 세부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어 디지털 성과관리 체계 구축, 디지털 부문 그룹 제휴 소통 및 협업 강화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오른쪽)이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 지난 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선제적인 내부 시스템 강화로 기업 성장의 내실을 다지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우리은행은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ISO27701’을 금융권 최초로 획득했다.

ISO277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해 8월 신규 제정한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이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정보보호관리분야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 GL’의 심사를 거쳐 본 인증을 획득했다.

우리은행은 데이터3법 개정 및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으로 개인정보의 안전한 처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혁신금융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동시에 유럽 GDPR(일반 개인정보보호법), 호주 CPS234(정보보호규정) 등 각국 컴플라이언스 강화 추세에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체계를 갖춰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ISO27001과 ISO27701 인증을 획득한 은행인 만큼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고객정보 보호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문자인식)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는 문자를 빛으로 판독하는 솔루션에 인공지능(AI) 딥러닝 방식이 적용된 인공지능 OCR 시스템을 접목한 디지털 기술이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4월 신용평가 재무 자료 입수 및 입력 업무를 선정하는 1단계 사업에 나선 지 2개월여 만에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가 구축ㆍ시행됨에 따라 신용평가를 위한 재무 자료 입수 절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신용평가 재무자료 입수 즉시 딥러닝 기반의 OCR 솔루션인 삼성 넥스파이낸스 AICR가 종이 서류 이미지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어 신용평가시스템이 자동으로 정합성을 검증한 후 적재하게 돼 입력 오류 우려가 해소됐다. 또 신용평가 재무 자료 입수 후 수일이 소요되던 외부기관 입력 대기시간도 단축됐다.

별도 의뢰 절차 없이 당일 중으로 신용평가가 이뤄져 업무의 신속성은 물론 직원 만족도도 향상됐다. 경남은행은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 시행으로 수작업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봤다.

동시에 연간 누적 업무시간이 2만1000시간 이상 단축되고, 6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삼성SDS와 협력해 하반기 중으로 담보 평가 자동화, 급여이체 일괄 입금 자동화 등 인공지능 기술과 프로세스 혁신이 융합한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왼쪽)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오른쪽)이 23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거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내 기업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이어졌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하나은행과 함께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금융협력을 강화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지난 23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두 은행의 글로벌 거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대금융 활성화 △국내 수출입 기업 앞 무역금융 협업 강화 △해외투자·자원개발 등 ‘대외거래 금융지원 협업 확대’에 대한 것이다.

앞서 두 은행은 지난 5일 국내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전자제품 생산설비를 수출하기 위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할 때 수은의 전대금융을 활용한 공동 지원을 펼친 바 있다.

수은의 우즈베키스탄 전대은행인 NBU를 통해 수은 1500만유로, 하나은행 1300만유로 등 총 2800만유로 규모의 금융을 국내 기업의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 줘 국내 기업의 수출대금 회수를 도왔다.

특히 이번 금융 지원은 수은이 전대금융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초로 민간금융기관에 채무보증을 제공하고 하나은행이 이에 동참함으로써 이뤄졌다.

향후 국내은행이 해외영업점이 없는 아프리카나 CIS 등 신흥국가에 진출할 때 수은이 전대금융 채무보증을 제공해 민간자본의 동반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은과 하나은행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외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조융자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수출입 기업의 공동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무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수출 기업의 신남방·신북방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이 더욱 확대돼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신연식 신한은행 부행장(좌측 네 번째)과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좌측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SK텔레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SK텔레콤은 양사가 보유한 금융·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융합한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8월 출시 예정인 신한은행 기업 전용 모바일 앱과 SK텔레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인 ‘Bizit’을 연동해 창업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세무, 상권분석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예·적금, 대출, 경영컨설팅 등 금융상품 및 서비스도 통합해 지원한다. 또 금융·ICT 패키지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대출금리 우대, 인터넷·IPTV 이용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기업대출 신용평가 모형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신용평가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성공두드림프로그램’과 SK텔레콤의 소상공인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해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교육도 확대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안, 주차사업 관련 아이디어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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