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레지던스리츠, 코스피 상장 추진... "투자원금 손실 위험성 최소화"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코스피 상장 추진... "투자원금 손실 위험성 최소화"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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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REITs) 부문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정현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REITs) 부문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정현 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REITs) 부문대표가 26일 "이지스레지던스리츠 강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동장 속에서 타 리츠 상품과 달리 투자 원금의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부문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처음 선보이는 임대주택 기반 상장 리츠다. 이지스밸류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2번째 상장 리츠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투자대상 주택을 선별적으로 일괄 매입해 할인된 가격에 자산을 취득한다. 또한, 임차수요가 높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하고, 임대료 인상률을 연 5%로 제한, 공실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배당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운영기간 중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이후 의무임대기간이 종료되면 자산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현 대표는 "기존 리츠 종류가 도심 속 우량 오피스 빌딩 위주에서 주유소, 물류센터, 주택 등 다양한 편입 포트폴리오로 성장하는 가운데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시장이 악화되더라도 투자원금 손실은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스레지던스가 편입한 최초 투자대상인 인천광역시 부평구 소재의 `부평더샵`을 시세 대비 30% 할인된 평당 985만원으로 매입했기 때문에 시세 하락이 예상되더라도 투자 보전성이 높다는 얘기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가치평가가 가능하고 시세보다 낮은 임대 조건으로 낮은 공실률에 다른 배당수익률 확보에 자신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895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부평더샵)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151호 펀드의 1종 지분증권(우선주)과 3종 지분증권(보통주)에 분산 투자할 계획이다. 부평더샵은 총 5678세대로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해당 펀드를 통해 이 중 3578세대를 편입하게 되는 구조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지분증권에 대한 분배금을 기초로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1종 지분증권은 운영기간 5.0%~5.5%의 우선배당권이 있는 우선주 성격으로 배당수익과 회수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3종 지분증권을 통해 향후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 또는 주가상승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리츠 상품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1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며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우량 임대주택 자산 및 관련 증권 등을 추가로 편입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90만 주로,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상장 대표주간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DB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오는 30일~ 7월 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또 기관투자자 공모청약은 7일에 시작해 8일 마무리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과 DB금융투자에서, 일반투자자는 삼성증권과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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