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1년 앞두고 '인력 교류' 본격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1년 앞두고 '인력 교류' 본격화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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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생명 본사 전경
(왼쪽부터)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생명 본사 전경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이 인적 교류를 실시하는 등 통합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0일, 통합보험사 출범 ‘D-365’을 맞아 조용병 회장 및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양사 CEO와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NewLife 추진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통합보험사 출범 1년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까지의 각 분야별 진척사항을 공유 및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물리적 통합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재무·IT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신(新) 지급여력제도인 킥스(K-ICS) 도입에 대비한 통합보험사의 자본, 손익, 지급여력 변동 규모를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통합보험사의 핵심 인프라인 재무, IT 통합시스템 구축 진도율과 시스템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점검했다.

한편 ‘NewLife추진위원회’는 인력 교류, 조직개편을 통한 화학적 통합 작업도 본격화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양사의 고객 마케팅 및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임원 2명을 각각 교차로 선임하고,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약 40여명 규모의 인원 교류를 단행했다.

더불어 △고객 중심 조직체계 △DT 추진동력 강화 관점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신한생명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조직인 ‘고객전략그룹’을 신설했으며 오렌지라이프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한 Digital CX실(Customer Experience)을 신설했다.

앞으로 ‘Newlife 추진위원회’는 조직 및 업무 규정 통합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초에는 양사의 조직 전체를 통합 보험사 기준으로 개편함으로써 실질적인 One Firm 구동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용병 회장은 “마라톤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막판 스퍼트”라며 “내년 7월 출범하는 NewLife가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 적정성과 Top 2 수준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Digital혁신을 선도하고 고객 중심 영업 체계를 갖춘 一流 보험사로 도약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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