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된 한시적 지원 조치의 연장 여부와 정상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된 한시적 지원 조치의 연장 여부와 정상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은행권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과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등 한시적으로 완화한 규제의 정상화 방안도 검토한다.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등 지원(6월 26일 기준)은 목표 금액(68조원)의 3분의 2(44조원) 수준을 집행했다.소상공인(27조원)과 중소·중견기업(17조원)에 대한 자금 집행률은 각각 70%, 57%였다.

정부는 주식, 채권시장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함에 따라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전액을 투입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민선 기자 saucsmss@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