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화이브라더스 인수전, 대한민국 M&A 선수들 모두 집결
'쩐의 전쟁' 화이브라더스 인수전, 대한민국 M&A 선수들 모두 집결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20.07.02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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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브라더스, 513억원에 (주)엔에스엔 외 2인 대상 22일로 매각 연기 공시
- M&A전문가 대거 합류...남궁견 엔케이물산 회장 인수설 확산
- 박모씨 '특가법 사기죄'와 '장물죄'로 일부 관계자들 고소 예정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팍스경제TV]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팍스경제TV]

코스닥 상장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이하 화이브라더스) 매각 일정이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화이러헝 유한공사를 비롯한 3인이 보유한 화이브라더스 발행주식 합계는 1284만1286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44.88%다. 

최근 화이브라더스는 해당 주식을 1주당 4000원, 총금액 513억6514만4000원에 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엔 외 2인(포에이오컴퍼니, 케이티에스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그동안 떠돌던 화이브라더스 매각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그러나 화이브라더스 매각을 위해 지난 1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가 경영진 교체를 위해 오는 22일로 연기된 상태다. 

문제는 화이브라더스 매각이 공식화되기까지 사채업자와 M&A 업자들 간 이른바 ‘쩐의 전쟁’이 펼쳐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1.

화이브라더스 매각공시가 나오기 2주 전인 지난 5월 6일 과거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를 지냈던 김모씨는 FI전문투자자로 알려진 박모씨로부터 코스피 상장사 ㈜쎌마테라퓨틱스가 발행한 제48회차 전환사채 5억원권 8매, 총 40억원어치를 교부받는다. 

그리고 김모씨는 화이브라더스 인수자금에 필요하다면서 박모씨로부터 빌린 쎌마테라퓨틱스 발행 전환사채 40억원어치를 들고 ‘강남 사채왕’으로 알려진 황연하씨를 찾아간다. 

71년생으로 알려진 황연하씨는 강남 사채시장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상장사 M&A 대부분에 관여할 정도로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진 인물로 과거 쎄라텍 횡령배임 사건으로 구속된 사채업자 이정주가 그의 전주(箋注)라는 소문이 있다.

그는 황연하씨는 김씨로부터 전환사채 30억원치를 건네받고, 이를 담보로 15억원을 김씨에게 빌려준다. 주었고, 

또 김씨는 황연하씨로부터 빌린 15억원에, 지인인 김모 변호사로부터 빌린 15억원까지 총 30억원을 화이브라더스 인수를 위해 모계좌로 송금한다. 

그런데 김씨가 30억원을 입금한 곳은 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엔(옛 에이모션)의 대주주로 알려진 대주인터내셔널 계좌다. 

김씨가 화이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위해 화이엔터테인먼트의 계좌도, 엔에스엔의 계좌도 아닌, ㈜대주인터내셔널의 계좌로 금 30억원이란 거금을 송금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 내막은 이렇다. 

우선 화이엔터테인먼트나 엔에스엔 계좌가 아닌 대주인터내셔널 계좌로 거액을 송금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또 김씨가 대주인터내셔널 계좌로 30억원을 송금할 당시 남기원씨와 신모씨 역시 대주인터내셔널에 거액을 송금했다. 김씨 외에도 다른 2명이 더 대주인터내셔널에 거액을 송금했는데, 그 사람은 바로 남기원씨와 신모씨였다. 

남기원씨는 한류AI센터, 포티스, 에스엔비엔텍, 이노와이즈의 실사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그가 실사주로 있던 회사 거의 대부분은 모두 거래정지되거나 상폐된 상황에서 사채업자 황연하씨의 도움으로 수많은 상장사의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기원씨와 황연하씨는 화이브라더스 건 외에도 많은 상장사 인수에 관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기원이 많은 상장회사를 인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채업자 황연하의 도움이 컸다는 것은 M&A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 의견이었다. 

남기원씨와 황연하씨와의 커넥션에 대해선 차후 별도 기사를 통해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신모씨는 M&A 업계에서는 FI투자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남씨와 신씨는 각각 20억원과 30억원을 대주인터내셔널 계좌로 송금했고, 김씨가 보낸 30억원까지 총 80억원을 5월께부터 같은 달 8월까지 4일 동안 대주인터내셔널의 계좌로 송금된다. 

그런데 이 같은 송금을 주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엔에스엔의 실질적 지배자로 알려진 양남희씨다. 대주인터내셔널은 사실상 양씨의 소유였던 것이다.  대주인터내셔널 대주주(100%)는 이정현씨로, 그는 엔에스엔의 실질적 지배자로 알려진 양씨의 부인이다.

 

2.
아울러 양남희씨가 왜 자신의 부인이 대주주로 있는 대주인터내셔널에 80억원을 입금하도록 했는지도 의문점으로, 화이브라더스 인수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양씨가 지난 2016년 엔에스엔을 인수하기 전 엔에스엔의 실질적 지배자는 원국제여행사(현 원씨앤티), 스노우에이치, 원메디팜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원희씨였다.  

황원희씨는 2016년 4월 12일 보유하고 있던 엔에스엔 주식 전량(107만377주, 전체발행주식의 7.83%)을 드림코외 19인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장외매도했다. 

같은 날 당시 자신이 지배하고 있던 엔에스엔으로 하여금 양남희씨의 부인인 이정현씨가 대주주로 있는 대주인터내셔널에게 206만1006주(주당 발행가 4852원)의 신주를 부여하는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실시케 해 양남희씨에게 엔에스엔의 경영권을 넘긴 바 있다. 

양남희씨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엔에스엔의 경영권을 취득한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자금이 다름 아닌 황원희씨로부터 나왔다는 점이다. 즉, 무늬만 바뀌었을 뿐 엔에스엔은 황원희의 지배하에 있었던 것이다.

결국 엔에스엔의 경영권은 외형상 황원희씨로부터 양남희씨에게 넘어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황원희씨가 엔에스엔의 새로운 대주주가 된 대주인터내셔널의 채권자로서, 대주인터내셔널과 양남희씨를 통해 계속적으로 엔에스엔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양남희씨가 형사재판에서 검찰로부터 20년형을 구형받자 황원희씨로부터 채무정리를 요구받게 된다. 그러자 양남희씨는 황원희씨와 "대주인터내셔널이 황원희에 대해 지고 있는 채무 148억원을 변제하면 황원희씨가 자신이 선임한 엔에스엔의 이사진을 사임처리하고, 양남희 측 이사진만 엔에스엔에 남기는 방식으로 엔에스엔에 대한 경영권을 양남희 측에 완전히 넘기기"로 합의한다. 

그리고 양남희씨는 이 같은 합의에 따른 황원희씨와의 채무정산을 위해 ‘엔에스엔에 대한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여 엔에스엔을 통한 화이브라더스 인수한 후 회사를 분할경영하자’는 조건으로 김모씨, 신모씨, 남기원씨,  그리고 황연하씨에게 제안했다.

이들은 양남희씨의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80억원을 대주인터내셔널 계좌로 송금한 것이다. 

 

 

 

3. 
그런데 양남희와 황원희 간 148억원 지급문제와 관련해 이견이 발생한다. 화이브라더스 인수 후 황원희에 대한 대주인터내셔널의 남은 채무 68억원을 변제하려 했던 양남희씨의 계획에 대해 황원희씨가 거부하면서 엔에스엔 인수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엔에스엔 인수가 지연되고 화이브라더스 인수까지 지연되자 김모씨에게 쎌마테라퓨틱스 전환사채 30억원을 담보로 제공받고, 15억원을 빌려준 사채업자 황현하는 김모씨에게 대여금 반환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황연하는 김모씨에게 15억원를 신속히 반환할 것을 요구하면서 압박하자, 김모씨와 화이브라더스를 함께 인수하기로 했던 남기원은 평소 알고 지내던 M&A 업계 거물인 김영준 회장에게 찾아간다. 

그리고 황연하씨가 보관 중인 쎌마테라퓨틱스 전환사채 30억원어치를 담보로 18억원을 빌려줄 것을 요구하게 된다. 김영준 회장은 전 대양상호신용금고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에스엔텍비전, 화신테크, 이화전기, 이트론 이아이디의 실질적 소유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2000년대초 G&G 그룹 이용호 회장이 주가 조작으로 25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고,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영준 회장은 남기원으로 인해 큰 투자손실을 본 상황에서 남기원으로부터 ㈜쎌마테라퓨틱스 전환사채 30억원어치를 담보로 금 18억원의 대여를 요구받는다. 

그러자 남기원이 담보로 맡기겠다는 전환사채가 남기원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기원이 18억원을 빌려가고도 이를 갚지 않을 것으로 간파한다. 

이에 따라 채권미변제를 핑계로 3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몰취해 12억원의 차액을 획득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김영준 회장은 1개월내 미변제시 몰취하는 조건으로 금 18억원을 측근인 이성우 회계사를 통해 남기원의 법인인 동경홀딩스에 빌려주게 된다. 

그런데 그 같은 대여과정에서 김영준 회장은 쎌마테라퓨틱스 전환사채 30억원어치에 대한 담보제공확인서를 남기원에게 요구한다. 

문제는 남기원과 황연하는 박모씨가 실질적 소유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박모씨나 박모씨로부터 전환사채를 빌린 김씨에게 1개월내 미변제시 몰취당한다는 조건에 대해 언급도 전혀 없이 ‘동경홀딩스 앞으로 담보제공동의서를 써주면 전환사채 매입대금 30억원의 일부로서 금 18억원을 교부해 주겠다’고 속이고 지난 5월 26일 박모씨로부터 담보제공동의서를 받아간 것이다. 

그리고 박모씨를 위 같이 속여 받아간 담보제공동의서를 김영준 회장에게 교부하고 김영준 회장으로부터 선이자를 공제한 나머지 17억2800만원을 입급 받는다. 그러자 황연하는 이 중에서 15억원을 김준범에게 빌려준 금 15억원 채무의 변제로 수령하고, 나머지는 남기원이 써버렸던 것이다. 

또 박모씨에게는 김영준 회장으로부터 빌려서 변제한 것처럼 속이고, 김모씨가 대주인터내셔널에 입금했다 엔에스엔 인수 및 화이브라더스 인수에서 빠지기로 하고 돌려받은 25억원에서 18억원을 변제했던 것이다.  

박모씨는 위 같은 사실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최근 이성우 회계사가 쎌마테라퓨틱스에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진상을 확인한다. 현재 박모씨는 김영준 회장과 남기원, 황현하를 특가법 사기죄와 장물죄로 조만간 고소할 방침이다.  

박모씨는 “자본시장의 부정부패가 이토록 깊은지 처음 깨달았다"며 "피해를 입한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법적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브라더스 인수와 관련해 시중에선 엔케이물산 남궁견 회장이 인수한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M&A 업자 남궁견 회장까지 화이브라더스의 인수에 뛰어든 상황에서 앞으로 화이브라더스와 엔에스엔의 인수진행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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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임 2020-07-03 16:59:13
사실관계 확인은 하고 기사쓰는거 맞나? "고소할 방침이다"라느니 "소문도 파다하다"라느니 뭔 개소리인지. 그냥 찌질한 놈이 자기돈 손해보고 열받아서 쓴 일기같은데 이딴걸 기사라고 쓰다니. 기자이름도 없고 뭐가 쫄리길래 ㅎㅎ 이딴 기사땜에 언론이 욕처먹지. 벌받을거야 너네

이후 2020-07-02 23:42:35
심각하네...

벽시계 2020-07-02 23:40:52
화이 일단 사봄

가즈아 2020-07-02 23:39:23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최두민 2020-07-02 23:39:23
화이브라더스 ㅎㅎ
어딘가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