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 '니클로사마이드' 글로벌 임상 가속화
대웅제약,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 '니클로사마이드' 글로벌 임상 가속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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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대표 전승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지난 3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니클로사마이드’를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에도 동일한 계획을 지난 5월 제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는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또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됨에 따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돼 폐 조직에서의 염증예방 효과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지사 진출국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인프라를 총동원해 코로나19치료제 'DWRX2003'의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해외 국가별 전략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웅제약은 필리핀 법인을 통해 우루사, 베아제, 나보타 등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다수의 의약품 승인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법인의 허가개발 역량을 활용해 임상시험 승인 후, 현지에서 ‘DWRX2003’의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대규모 2,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DWRX2003’ 개발 완료 시 동남아 주변 국가에도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대웅제약의 인도 법인도 '나보타'등 의약품 허가 승인 사례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추후 결과에 따라 미국 및 유럽에도 허가제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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