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퍼시픽, 코로나19치료제 임상 착수 ... '렘데시비르 50배 이상 효능'
골드퍼시픽, 코로나19치료제 임상 착수 ... '렘데시비르 50배 이상 효능'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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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퍼시픽(대표 유경재)이 경희대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장 강세찬 교수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통해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의 치료 효능을 지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골드퍼시픽은 치료제 후보 물질이 부작용과 투여량 제한에 대한 우려가 없어 임상 진행이 수월하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강세찬 교수가 이끄는 개발팀은 원료의약품 생산과 완제 의약품 생산 기반을 갖춘 기업들 뿐 아니라 임상을 진행할 임상시험대행업체(CRO)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골드퍼시픽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 'APRG64'는 강세찬 교수가 천연물 기반으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강세찬 교수 연구팀은 올해 5월 C형 간염 치료를 목적으로 APRG64 개발에 착수 했으며 연구 결과 동일한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치료제로서 효능 검증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 APRG64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초 코로나19치료제로 승인 받은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 세포 ‘침입 차단’과 감염 후 증식 억제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APRG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뿐 아니라 감염 후 치료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들 보다 진일보한 치료제 후보물질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미 코로나 19 치료제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골드퍼시픽의 관계자는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APRG64를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제2의 타미플루 개발에 성공하는 셈” 이라며 "효능이 탁월하고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국내외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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