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SK증권 고른 성장세에 주목...ABS·IB·브로커리지 등
[비즈 이슈]SK증권 고른 성장세에 주목...ABS·IB·브로커리지 등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7.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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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8조원 ABS 주관...점유율 19%
-4년 연속 1위...5년 대기록 '성큼'
-IB·브로커버리지 선전...2분기 기대↑
[사진=SK증권]
[사진=SK증권]

SK증권(대표 김신)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여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어서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부문 자산유동화증권(ABS) 딜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이 부문 5년 연속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은행(IB)을 비롯해 브로커버리지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 ABS 주관 5년 연속 1위에 도전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올해 상반기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ABS 주관 실적을 올렸다. 이 부분 1위에 달하는 실적이다. 

SK증권은 총 7건의 ABS 딜 대표주관을 맡으며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점유율로는 무려 19% 수준이다. 특히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매출채권 유동화 딜을 수임해 수혜를 누렸다.

지난 6월에는 티월드제오십삼차유동화전문회사(3520억원), 티월드제오십일차유동화전문회사(800억원)을 맡았다. 

5월과 4월에도 각각 티월드제오십이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763억원)와 티월드제오십차유동화전문회사(7865억원)를 주관했다.

SK증권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주관실적 1위를 기록해왔다.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내 올해도 1위로 마무리 한다면 무려 5년 연속 1위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SK증권은 4년 연속 ABS 주관 1위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굳건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며 "큰 이변이 없다면 5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CI=SK증권]
[CI=SK증권]

◆ IB·위탁매매 부문 등에서도 선전 

SK증권은 투자은행(IB)과 위탁매매(브로커버리지) 부문 등에서도 선전하며 수익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SK증권은 올 1분기 영업수익 3377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수익 1738억원에 비해 올해 94.3%나 늘었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그렇지만 IB부문이 흑자를 유지해 큰 손실을 막았고, 위탁부문도 좋은 성과를 냈다.

IB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수수료는 181억원이며, 영업비용과 세금을 제한 순이익은 66억원이었다. SK그룹에서 이탈한 뒤에도 끈끈한 사업적 관계를 유지한 덕분이다.

SK증권은 SK그룹 딜 대표주관으로만 무려 2조4775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올 1분기 주관실적 1조2433억원을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역시 70% 이상이 SK그룹 계열사 딜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딜 자체가 줄었지만, SK그룹 딜을 통해 선방할 수 있었다. 또 브로커버리지 부문에서도 선전하면서 7년만에 수익구조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다.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며 손실을 크게 줄인 것이다. 올 1분기 투자중개(브로커리지)와 투자일임업을 수행하는 위탁매매부문 62억원, 자기매매부문 62억원, 기타부문은 42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냈다.

SK증권의 연간 위탁매매 부문 손익을 보면, 2013년 6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후 손실 규모를 줄여갔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가 420억원으로 다시 확대됐었다. 

◆ 동학개미 효과에 2분기 전망도 맑음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었다. 이런 동학개미 운동은 SK증권의 브로커리지 부문 실적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키지고 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원 안팎을 유지했었다. 이에 비해 올해 1월에는 11조원을 넘어섰고, 4월에는 무려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흐름이 반영되면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부분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다. 물론 SK증권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달까지 집계된 올해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2287조6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K증권의 경우 리테일 부문이나 그간 부진했던 사업부에서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어서,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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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구만 2020-07-14 19:30:35
와우 드디어 가는건가

sk증권 2020-07-14 19:15:22
아제발 ㅡ.ㅡ 좀 장전에기사좀내줘라 맨날 장끈나면기사나오네 사지도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