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5.1원 오른 1205.6원에 마감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5.1원 오른 1205.6원에 마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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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약세 영향
-미중 갈등 심화 우려 지속

1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20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와 같은 1200.5원에 출발한 환율은 1206.9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마감 직전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점이 환율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지난 1분기 -6.8%까지 떨어졌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주요국 중 처음으로 플러스로 회귀한 것이다.

그러나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중 갈등 심화 우려가 지속하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문제 삼아 중국 정부 관료들에게 추가 제재를 부과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중국 공산당원이나 그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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