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2금융] 보험사 CEO들 디지털 전환 강조...증권사 실적 반등
[주간이슈-2금융] 보험사 CEO들 디지털 전환 강조...증권사 실적 반등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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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코스피지수의 'V자 회복'으로 증권사 2분기 실적이 반등했다. 


국내 보험사 CEO들 "韓 경제회복 적어도 2~3년 걸릴 것"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생명·손해보험사 CEO 28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험산업이 나아갈 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CEO들은 투자수익 감소(41%)와 보험수요 감소(23%)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요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온라인 플랫폼 등 새로운 경쟁자 출현'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은 CEO도 21%에 달했다.

주요 기회요인으로는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48%)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 가능성 확대'(25%)를 선택했다. '보험시장 재편'(18%)을 가장 큰 기회요인으로 꼽은 CEO도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으로 채널의 경우 '비대면채널'(50%) 성장을 꼽았다. 상품의 경우 생손보사 CEO 모두 '건강보험 (혹은 장기보장성 보험)과 헬스케어서비스 연계 상품에 주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산운용의 경우 다수의 보험회사 CEO들은 '금리리스크 축소를 위한 장기채권 투자 확대'와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체투자 및 해외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급한 경영과제로는 '신기술(빅데이터 AI) 활용 제고'(21%), '판매채널 정비'(21%), '자산운용역량 강화'(19%)를 제시했다.

지속성장 과제로는 '신성장 기반 조성'(27%), '디지털 기반 확대'(24%), '보험신뢰 회복'(23%)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CEO들은 정책과제로 '가격규제 완화'(23%), '판매채널 규제 정비'(22%),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16%)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는 '보험료 가격규제 완화'(23%), '판매채널 규제 정비'(22%),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16%) 순으로 많았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험산업이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V자 회복'... 증권사 2분기 실적


코스피지수의 'V자 회복'으로 증권사 2분기 실적 또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실적 컨센서스가 있는 6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 합계는 1조10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2%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보면 미래에셋대우 1964억원, 한국금융지주 1788억원, NH투자증권 1815억원, 삼성증권 1380억원, 메리츠증권 1447억원, 키움증권 1712억원 등이다.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급락 이후 급속도로 떨어졌으나 최근 한 달 동안 빠르게 높아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폭락을 2분기부터 회복하며 트레이딩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익 또한 증대됐다”며 “3분기 역시 순익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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