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NH아문디자산운용, 올해도 펀드시장에 신바람 몰고 온다
[비즈이슈] NH아문디자산운용, 올해도 펀드시장에 신바람 몰고 온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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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애국펀드' 선보여 펀드시장에서 돌풍
- 국내 최초 '언택트 수혜주' ETF 출시
- 4월 한달간 16% 수익률 기록하며 승승장구
- 언택트 등 신성장 테마 집중한 EMP도 출시
- 하반기 글로벌리츠·ESG 펀드 등 출시 예정
[사진=팍스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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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해 '소부장 펀드'로 금융투자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라인업 확장에 집중하면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업계 최초로 e커머스 ETF, 언택트 EMP 등을 선보이며 지난해 일으켰던 이른바 '애국마케팅'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E커머스와 언택트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 국내 최초 '언택트 수혜株' ETF 선보여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언택트 수혜주 상품인 ‘HANARO e커머스 ETF’를 선보였다.

e커머스(전자상거래)는 온라인 쇼핑 및 인터넷 서비스와 연결되는 산업들의 복합체다. 따라서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테마와도 연결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HANARO e커머스 ETF'는 현재 한국거래소 기준 국내 유일의 e커머스 관련 ETF로 온라인 쇼핑, 물류, 전자결제시스템 관련주에 분산투자한다.

이 ETF는 전자상거래산업 관련 테마 상품이며 ‘에프앤가이드 e커머스 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수수료(운용보수, 판매보수, 일반사무관리보수 등 포함)는 0.45%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온라인 쇼핑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 관련 금융상품이 뜨고 있는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HANARO e커머스 ETF' 수익률도 껑충 

수익률도 높다. 이 상품은 지난해 4월 상장 이후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 달 동안 수익률이 16.58%나 치솟았다. 이달 들어선 누적수익률 8.09%(16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상품의 추종 지수는 온라인쇼핑, 유통, 인터넷 서비스 업종에 투자하는 종목 중 우량 40종목 선정 후 유동시가총액 가중 투자하는 방식의 FnGuide e커머스 지수다.

ETF편입 상위 구성종목 중 카카오와 네이버, 두 종목의 비중만 약 50%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코웨이, 호텔신라, 이마트, 신세계, CJ대한통운도 주요 편입 종목이다. 

HANARO e커머스 ETF는 주식형 ETF로서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세 0.3%가 부가되지 않는다. 배당 규모는 크지 않으나, 4월이나 10월에 지급하고 있다.

또 언택트(비대면) 등 신성장 테마에 집중한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도 선보인다.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신성장산업 테마 ETF를 선별 투자해 알파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본부장은 “HANAROe커머스 ETF는 e커머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전망하고 국내 최초로 설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소위 언택트 소비가 늘며 온라인 쇼핑 관련 업계인 e커머스산업의 수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 글로벌리츠·ESG 펀드 등 흥행 이어간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금융투자업계 첫 '애국 펀드'로 흥행에 성공하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이름을 알렸다. 그 결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에만 주식, 해외, 채권, 대체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고, 수탁고를 9조원 늘렸다.

지금도 NH아문디자산운용은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 최초 'e커머스 ETF' 출시에 이어 차별화된 상품으로 제 2의 필승코리아 펀드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럭셔리ETF와 글로벌리츠ETF 등 다른 운용사가 내놓지 않은 새로운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신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펀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저력 있는 자산운용사로 평가되는 만큼 올해 선보이는 상품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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