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28일부터 5G 스마트폰에서 창덕궁에 덧입힌 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7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궁궐을 기반으로 AR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5G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한 후 창덕궁을 향해 비추자,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나타납니다.

해치가 창덕궁의 금천교부터 인정전, 희정당, 후원입구까지 총 12개의 코스를 안내해줍니다.

관람객 출입이 제한된 후원입구에서는 증강현실 속 문이 생기고 그 문에 발을 디디면 후원 주합루 2층으로 순간 이동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AR 기술로 새롭게 구현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강원 SK텔레콤 5GX Cloud Labs장 : 창덕궁의 역사적인 의미라든지 기존의 관람객들이 들어갈 수 없었던 공간들을 보여주는 가이드 역할을 해줍니다. 재미요소를 더해서 고궁이라는 것이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거의 장소가 아니라 현재에 있는...젊은 친구들과 어린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재탄생 했다고..]

이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은 숙장문, 낙선재 등 창덕궁 안 6곳에 5G 기지국 12식을 구축하고,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 B2C 서비스를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관람객은 5G 스마트폰이 근처 설치된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과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약 60% 개선된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마케팅그룹장 :  굉장히 실감나는 실감형 콘텐츠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거리를 계산을 해서 조명이 자연적으로 계산돼 보다 입체적이고 실감나는 영상을 만나실 수 있고요. 소리까지도 현장음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의 AR콘텐츠보다 훨씬 더 실감나는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5G 스마트폰이 없는 관람객을 위해 연말까지 안내용 기기를 무료로 대여해줄 계획입니다.

아울러 창덕궁에 방문하지 않아도 가상으로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는 '창덕 ARirang앳홈' 서비스도 오는 8월 중 출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문화가 문화생활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