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대항마 내놨다..."최다·최신작 4대 기기 이용가능"
[비즈 이슈]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대항마 내놨다..."최다·최신작 4대 기기 이용가능"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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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해외 OTT 기업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최신 영화·드라마 월정액 상품인 '오션'(OCEAN)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선다.

 

 

◆"넷플릭스 잡는다""...SKB,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 출시

SK브로드밴드는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2일 선언한 '러블리(Lovely) B tv'라는 고객 우선주의를 담아내기 위해 혁신적인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이 신규서비스 오션(OCEA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이 신규서비스 오션(OCEA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최근 국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을 앞세운 글로벌 OTT 서비스의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IPTV의 영화 VOD 월정액 이용자는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고객이 선호하는 최신 콘텐츠는 별도로 단품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영화 월정액 서비스는 선호도가 낮은 구작 콘텐츠 위주로 편성해 영화 월정액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면서 "또한 글로벌 OTT 서비스가 복수의 단말기에서 복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반면, 우리는 TV를 중심으로만 제공해 고객들의 편의성 불만이 언급됐었으나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SK브로드밴드는 신작 콘텐츠는 물론 다수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션(OCEAN)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대한 '콘텐츠'로 승부수..."월 1만 4000원에 해외영화 1만편 제공"

오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콘텐츠의 양이다.

오션(OCEAN)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설 등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를 포함한 1만1000편의 영화와 '닥터 포스터', '슈츠' 등 인기 해외 드라마 670여편, 국내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중 가장 많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오션이 보유한 영화 콘텐츠 전체 편수는 글로벌 OTT인 A사와 국내 OTT인 B사의 전체 영화 편수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개봉 1년 이내의 국내 극장 개봉작 기준으로도 OTT보다 3~5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오션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접근성도 강화했다. SK브로드밴드는 Btv 홈 화면에 오션 전용 UI인 홈 화면을 구축했다. TV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Btv 가입자당 최대 4대까지 연결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콘텐츠 커버리지를 추가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이 시청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이용자별 맞춤형 큐레이션과 UI/UX(사용자 이용 경험)를 제공하는 기능도 연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위해 올해 안으로 오션 전용 앱도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오션의 영화 콘텐츠는 올해 말까지 국내 98%, 해외 89%로 확대할 것이다. Btv 이용자는 오션 하나로 B tv가 보유한 대부분의 국내외 영화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OCEAN은 다양한 해외 및 국내 최신 콘텐츠를 국내 시장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최고의 유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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