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경상대, "나파모스타트 국내 첫 임상 2상 환자 투여"...렘데시비르 대비 600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각'
뉴지랩-경상대, "나파모스타트 국내 첫 임상 2상 환자 투여"...렘데시비르 대비 600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각'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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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배인규 교수팀 '나파모스타트' 약물 투여 시작

경상대학교 배인규 교수 팀은 7월 27일부터 서울의료원에서 임상환자에 대한 나파모스타트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 대비 600배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유력한 코로나19 치료 후보 약물인 나파모스타트 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임상시험은 과학기술정통부 R&D사업인 '국민 생활안전 긴급 대응 연구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병원 감염내과 배인규 교수팀이 총괄책임을 맡고 뉴지랩과 씨엔알리서치가 공동연구기업으로 세부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배교수팀은 지난 4월 17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고 참여병원들의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거쳐 임상 투약을 준비해왔다.

뉴지랩 한신영이사는 “이번 주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투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투약시점부터 약 1개월 안에 치료효과에 대한 트렌드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씨엔알리서치 윤병인 상무는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은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한 사항이다. 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 대비 600배 높은 효능 '나파모스타트' 일본도 임상 진행중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일본에서 오노약품 등이 임상을 진행중이며, 미국 등 해외에서도 유효성 연구 및 임상실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파모스타트 국내 임상 환자 투여가 이루어지면서 '경상대-뉴지랩' 팀이 한 발 앞서 나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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