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교촌치킨, 온·오프라인 다 잡는다... "카페형 매장 확대·온라인 주문 편의성 강화" 
[비즈 이슈] 교촌치킨, 온·오프라인 다 잡는다... "카페형 매장 확대·온라인 주문 편의성 강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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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에서 옴니 채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촌치킨은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며 역발상 전략에 나서고 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교촌치킨, 카페 같은 치킨 매장으로 '소비자' 공략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카페형 매장인 '교촌치킨 사가정역점'을 오픈했다.

 

교촌치킨 카페형 매장 ‘사가정역점’

 

교촌치킨 사가정역점이 자리한 면목동은 역세권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조성 및 新 주거타운 개발 등으로 10대~40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골조만 남기고 새로운 건축물로 개축한 ‘사가정역점’은 지상 1~2층, 총 69석 규모의 매장으로 ‘도심 속 작은 광장’ 콘셉트로 꾸며졌다. 가드닝을 적용한 1,2층의 테라스가 주변 조경과 어울리며 도심 속 정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내부 인테리어는 테라조 마감에 골드 소재로 포인트를 주어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교촌 관계자는 “사가정역점은 기다림, 만남, 즐거움, 기억의 네 가지 의미를 담은 도심 속 작은 광장을 표방했다”며 “지역 랜드마크이자 만남의 장소로 고객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프라인 리뉴얼로 집객 효과 UP· 온라인 주문 편의성도 강화할 것"

이처럼 교촌치킨이 오프라인 매장 강화에 나선 것은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위축된 외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아울러 매장 집객을 통해 주류 판매가 더해지면서 주류 판매액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카페형 매장은 주류 매출이라는 추가 수익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과 주방 인프라가 함께 확장되어 증가하는 배달 주문을 보다 많이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치킨 매장의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다 최근에는 치맥 문화가 확산되며 카페형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교촌은 지난해 말 종로구 관철동에 카페형 1호 매장을 오픈한 이후 전국 1198개 매장 가운데 140여 개 매장을 카페형으로 탈바꿈시켰다. 앞으로 상권 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매장들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매장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강화도 놓치지 않는다.

교촌 관계자는 "작년에 출시한 교촌 주문앱이 현재 리뉴얼 중에 있다. 자사 주문앱을 통한 매출이 최근 월 50억을 상회하고, 멤버십 회원이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보다 편의성이 강화된 주문 채널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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