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피 8월 코스닥 입성…“글로벌 마켓 쉐어 10% 기업 목표”
아이디피 8월 코스닥 입성…“글로벌 마켓 쉐어 10% 기업 목표”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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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까지 수요예측 후 11~12일 청약
-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이사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이사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운전면허증을 포함한 공적신분증 등의 카드 발급용 특수프린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아이디피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아이디피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아이디피는 국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발급장비로 카드프린트를 공급 중이다.

국내 3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의 발급을 맡아,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디피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 수출을 위한 제품개발과 영업-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기술력과 안정적인 발급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전세계 5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튀니지 등 해외 국가 공공 프로젝트 선정은 아이디피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지난해 기준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87%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데스크탑 카드프린터 시장규모는 현재 약 5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아이디피는 지난해 매출액 25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하는 등 지난 15년간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도기업과 경쟁하며 국산 카드 프린터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인쇄용 소모품의 After Market은 플랫폼 비즈니스 성격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아이디피의 카드프린터 판매량이 누적될수록 약 7년으로 추산되는 프린터의 사용기간 동안 꾸준한 소모품 매출이 발생해 아이디피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이사는 “아이디피가 15년간 연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꾸준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 재전사 방식 카드프린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 시장 진출과 대형 유통채널 협업을 통해 2024년까지 글로벌 마켓 쉐어 10%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디피의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이다. 공모금액은 희망밴드기준 141억~157억원이다.

이날부터 7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이달 24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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