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라이브네이션에 대해 오는 2021년 여름 이후 억눌린 공연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라이브네이션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콘서트 시장 점유율(M/S)의 약 60%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3월 중순 이후 사실상 모든 대규모 공연이 중단됐다.
2분기 주요 활동 지표인 티켓 판매, 공연 횟수, 모객 인원 모두 전년대비 -100% 전후를 기록했다. 올해 예정됐던 공연의 95%는 내년으로 이연됐다.
이기훈 연구원은 “다만 긍정적인 점은 5월부터 환불을 제공 중임에도 콘서트 예매자의 약 86%, 페스티벌 예매자의 3분의 2가 티켓을 환불하는 대신 보류 중이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내년 예정인 4000개 콘서트, 페스티벌에 대해 9000만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가 완료되는 등 공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빠른 백신·치료제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여름철 페스티벌과 같은 야외공연부터 시작해 가을-겨울 투어 활동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21년과 2022년 콘서트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시사했으며, 국내 기획사도 콘서트 재개시 대기 수요로 인한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