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1758억… 전년比 88.2% ↑
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1758억… 전년比 88.2% ↑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9조9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리 인하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진이 예상됐지만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와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으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한 7조1378억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등 기업보험 시장 확대가 수입보험료 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FP채널과 GA채널의 보장성 판매비중은 각각 93%, 81%를 기록했다.

상반기 운용자산이익률은 장·단기 채권 교체매매 등에 따라 지난해 3.3%에서 올해 3.58%로 0.28%포인트 상승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포인트(p) 증가한 261%를 달성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및 저출산, 저금리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를 통한 보장성 상품 중심 판매로 보험본연 이익을 창출하고, 금리민감도 축소를 위한 듀레이션 관리와 안정적 대체투자 발굴로 이차손익 변동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