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2분기 영업이익 1,690억원 ‘역대 최대 규모’ 달성 ... 지속 성장 기반 마련
씨젠, 2분기 영업이익 1,690억원 ‘역대 최대 규모’ 달성 ... 지속 성장 기반 마련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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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 원, 영업이익 1,690억 원, 당기 순이익 1,316억 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한번 더 갱신했고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역대급의 실적을 거둠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 3,566억 원, 영업이익 2,087억 원, 당기 순이익 1,653억 원을 달성함으로써 이미 전년 연간 대비 3배 수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으며 씨젠은 하반기에도 올해 상반기 매출의 2배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진단시약인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개발해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씨젠의 진단시약을 찾는 세계 각국의 공급요청이 이어지면서 회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으며 현재 씨젠은 국내를 포함해 약 70여 개국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진단 장비도 올해 상반기에만 총 500대 이상의 장비가 판매되면서 전년도 연간 실적의 약 2배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 진단 장비는 코로나19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 대한 진단시약도 적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회사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기술력이 추가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최근 공시한 빌딩 매입 건에 대해 회사의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채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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