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화웨이 우려' 감소시 주가 폭등 가능성[하나금융투자]
LG유플러스 '화웨이 우려' 감소시 주가 폭등 가능성[하나금융투자]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화웨이 관련 우려가 줄어들 경우 주가 폭등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고 진단했다.

냉정히 보면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LG유플러스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지속 중”이라며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국무부의 LG유플러스 화웨이 장비 사용 중단 권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투자는 본 사안과 관련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일부 보도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미국에서 LG그룹에 화웨이 장비 당장 철거를 명령 또는 권고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측이 현재 5G 서비스를 제공 중인 통신사에 당장 화웨이 장비 철수를 강행할 생각은 없고, 차후 5G SA로 넘어갈 시 점진적 장비 변경을 해줄 것을 제안하는 수준이란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일부 투자가들의 장비 교체 시 투자 비용 증가 우려에 대해서도 잘못된 정보라고 반박했다.

그는 “화웨이 장비의 경우 초기 구매 비용이 낮은 반면 유지보수비용이 비싸 LGU+ 입장에서도 길게 보면 장비 업체 교체에 따른 총 장비 구매 비용이 급증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략 영업이익에 미치는 효과가 연간 3~4% 수준일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미 현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라 이젠 적극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장·단기 실적 및 배당 전망 낙관적이라면서, 매수 적기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 3사 중 실적으로만 본다면 LGU+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1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 8000억원이 아닌 9000억원도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저평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 실적 전망도 이동전화매출액 성장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마케팅비용 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배당금 증가가 유력해지는 상황인데,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