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최대 실적...변액보험 최강 굳힌다
[비즈 이슈]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최대 실적...변액보험 최강 굳힌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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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당기순익 700억원 돌파... 역대 최고치 경신
- 보장성보험 위주 체질 개선으로 기대치 상회
- 고객서비스 부문 역량 집중… 코로나19 불구 계약 유지 전망
(왼쪽부터)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
(왼쪽부터)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

미래에셋생명이 올 상반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며, 변액보험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 보장성보험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으면서 리딩컴퍼니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상반기 역대 최고치 실적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7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누적 70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나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순익을 살펴보면 2017년 326억원, 2018년 541억원, 2019년 604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저축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꾸준히 강화해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안정적 자본구조를 갖추기 위해 펼쳐온 투트랙 전략이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올 상반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특히 높은 수익구조를 갖춘 보장성 APE는 1673억원으로 49% 증가했고, 변액투자형 상품 역시 29% 늘어 1367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보험 위주 체질 개선


또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에서 나오는 수수료 수입은 상반기 270억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변액수수료 수입과 변액보험 적립금은 각각 205억원, 10조7870억원으로 각각 2.5%, 2.4%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분기 퇴직연금 수수료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가량 줄었지만 65억원의 실적을 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5조1850억을 넘어서며 퇴직연금 업계 3위로 도약했다. 특히 투트랙 전략은 신계약가치(VNB) 개선을 이끌었다. 올 상반기 전체 신계약가치는 지난해(316억원)보다 39% 증가한 440억원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투자 수익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신계약 초회보험료 실적 및 3·5년 장기 수익률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펀드인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MVP는 1분기 말 금융시장 급락에 따른 영향을 모두 회복하고, 안정적 성장세를 되찾았다.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 부문 역량 집중


이밖에 미래에셋생명은 고객 서비스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업계 최초 변액보험 전담 콜센터, 고객 수준에 맞춘 꾸준한 정보 제공,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의 원조 MVP 출시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최근에는 더욱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다. 펀드 변경을 고민하는 가입자에게는 펀드 수익률 정보 안내 알리미를 통해 수익률 베스트 5, 목표수익률 알림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하반기부터 코로나19를 대비해 모든 대면 업무를 디지털화한다. 페이퍼리스는 기존 모바일 중심 채널에서 대면채널까지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자산운용본부와 모바일 부서 등이 모여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꾸준히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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