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3%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한은은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성장률은 -1.3%, 내년 성장률을 2.8%로 제시했다.
한은의 이날 전망치는 지난 5월 제시했던 -0.2%에서 1.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으로, -1.0% 내외를 예상한 시장 전망도 밑도는 결과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16일 금통위 회의 후 올해 경제성장률이 해당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5월 전망 당시 코로나19가 하반기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가속하고 있다"며 "6월까지 좋지 않았던 우리나라 수출 개선이 지연될 수 있고, 이 경우 성장률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4%로, 내년 물가상승률은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