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리인하 여지 남았다"...변동성 커지면 국고채 적극 매입
이주열 "금리인하 여지 남았다"...변동성 커지면 국고채 적극 매입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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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한 여력은 남아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고채 수요는 상당히 견조한 수준이라 진단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극적으로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27일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 충격이 커질 경우를 대비해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한 여력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현재 상당히 낮은 수준인데 더 낮출지 여부를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따져보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가 지금 현재 낮은 수준에 와있는데 더 낮춰야 할 지 여부는 그에 따른 기대 효과와 그에 따라 수반되는 부작용을 같이 따져보며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총재는 "금리 이외 다른 정책 많이 폈듯이 다른 정책도 갖고 있다. 대출제도, 공개시장운영 적극적 운용 등 정책수단을 펴왔고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적자국채발행 증가에 따른 향후 국채 매입 계획과 관련해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국고채 발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불균형 우려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금융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고채 수요가 상당히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수급상 불균형이 생겨 장기금리 변동성이 커질 경우 국고채 매입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며 "일드커브컨트롤(YCC)은 가까운 시일 내 시행할 정책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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