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내년도 5G 수혜 기대…목표주가↑[한화투자증권]
케이엠더블유, 내년도 5G 수혜 기대…목표주가↑[한화투자증권]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표=한화투자증권]
[표=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2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내년 글로벌 5세대 이동통신(5G)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95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5G 투자스케쥴 지연을 반영해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6523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하지만 이제부터는 2021년 글로벌 5G 투자에 따른 성장 잠재력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로 국내에서 발생했던 매출이 앞으로 미국, 일본, 인도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분기 실적 개선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케이엠더블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72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3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해외 수주흐름이 개선되면서 전 분기 대비 개선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1492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부터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비(MM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부터 글로벌 MMR(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지국 송수신 장비) 장비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동사의 실적 성장 드라이버가 주로 국내 MMR 수요증가였다면 2021년에는 미국, 일본, 인도 등과 같은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미국의 경우 Dish Networks가 신규 통신사업자로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새로운 장비수요가 크게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고객사 투자 스케줄이 지연돼 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진 못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국내외 수주 흐름이 회복하며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