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힐링의 감성을 더한 ‘모빌리텔’로 진화"
"자동차,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힐링의 감성을 더한 ‘모빌리텔’로 진화"
  • 정수미 기자
  • 승인 2020.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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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차박'으로 주목 받은 '솔로 갬성 캠핑'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발표
'솔로 갬성 캠핑이 발견한 자동차의 부캐'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주요 내용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솔로 갬성 캠핑이 발견한 자동차의 부캐'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주요 내용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자신만의 감성을 더한 '모빌리텔'로 진화하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는 8일 발표한 '솔로 갬성 캠핑이 발견한 자동차의 부캐'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최근 2년 간 주요 블로그 및 SNS 상의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자동차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한 ‘솔캠’ 열풍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것이다.

이노션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으로 국내 여행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단순히 자동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감성을 더해 캠핑을 즐기는 ‘솔로 갬성 캠핑(이하 솔캠)’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차종 개조가 가능해진 올해 2월 이후, ‘차박하기 좋은 차’에 대한 검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300% 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플 혹은 혼자 즐기는 ‘힐링·갬성’ 캠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졌다. 히터, 에어컨, 전기용품을 시동 없이 사용하거나 평평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뒷좌석 디자인 등 차종·차급에 상관없이 나만의 솔로 갬성에 맞게 내부가 디자인 되어 있는 ‘솔로 갬성 캠핑 UX’를 장착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솔로 갬성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을 위한 다양한 불멍 용품과 전구·랜턴 제품, 캠핑 테이블·우드박스 등 최적의 갬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솔캠 패키지’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솔로 갬성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바다에서의 일출과 일몰, 파도 소리와 백사장, 은하수와 별 등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동차(모빌리티)를 두고 머무르며 바다 경치(오션뷰)를 즐기는 ‘모션뷰’(모빌리티+오션뷰)가 자동차 구매시 주요 고려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노션의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솔캠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MOBILITY)을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힐링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HOTEL)으로 인식되며 ‘모빌리텔’ 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며, “자동차 제작사에서도 고객들의 솔캠 패키지에 대한 니즈와 솔캠에 최적화된 UX 디자인, 그리고 솔캠 모션뷰에 대한 높은 선호도 등을 감안해 기획 단계부터 이러한 요소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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