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KMH하이텍 경영권 분쟁에 상한가...아시아경제도 급등
KMH·KMH하이텍 경영권 분쟁에 상한가...아시아경제도 급등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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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그룹 KMH가 주주총회 당일 경영권 분쟁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KMH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9.85%)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KMH하이텍(29.79%)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시아경제도 13.53%나 급등했다.

KMH는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사내·외이사 및 감사 신규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열었다. 그러나 경영진이 지지한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앞서 지난 8월 KMH의 기존 2대주주였던 KB자산운용은 보유지분 상당수를 사모펀드인 키스톤PE에게 넘긴 바 있다. 당시 KB자산운용은 KMH 지분을 20.57%에서 0.34%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키스톤PE는 장내매수와 블록딜 등으로 이 물량을 사들였고 2대주주로 올라섰다. KMH는 키스톤PE의 지분 확보를 인지한 뒤 지분 방어를 위해 대규모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또 경영 간섭을 차단하기 위해 이사와 감사 추가 선임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주식가치 희석을 우려한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불렀다.

결국 키스톤PE 측에 힘을 실어주게 됐고, 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힘을 실어준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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