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 전 카드사로 확대
내년부터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 전 카드사로 확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내년 1월부터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이용 고객도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할 때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외직구시 가상카드 사용으로 고객의 카드정보 유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해외 직구용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전체 카드사에 확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 거래를 위한 카드 결제 시 고객의 카드정보는 암호화되고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은 카드정보를 저장하지 못했으나 해외 온라인 가맹점의 경우 카드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접 저장해 결제 처리하는 곳이 많다.

또한, 국내 온라인 거래 결제시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코드 외에 비밀번호, ARS 인증 등 추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거래가 완료되나, 해외직구 결제시에는 대부분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코드만 입력하면 추가 본인확인 절차 없이 결제가 가능하여 해킹 등으로 유출된 카드정보를 제3자가 이용할 위험도 있다.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는 해외용 국제브랜드사 제휴카드를 소지한 국내 카드회원이 카드사 앱 등을 통해 가상카드를 발급받고 일정기간 동안(최소 1주일 이상 선택 가능)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금감원은 “일정 기간만 사용할 수 있는 가상카드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유효기간, 사용횟수 등을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